학과소개

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새로운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개발하기 위한 ‘개념설계기술’을 연구 및 교육하는 시스템공학과

21세기는 정보통신 기술을 포함한 새로운 산업기술들 사이에 그리고 전통산업 기술들과의 복합 및 합성으로 시스템시대에서 복합시스템 시대로 과학기술시대 변천이 진행 중이다. 그러나 이러한 학제 간(Inter-disciplinary) 또는 학제 복합형(Multi-disciplinary) 첨단시스템들은 기술적으로도 복잡할 뿐만 아니라 신기술 적용에 따른 개발 실패의 위험부담(비용 및 개발일정 초과와 성능미달 포함)이 상존하고 있어 성공적인 시스템 개발이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. 한편 사회 기술적/경제적으로도 지속가능한 녹색성장을 위한 기후, 환경 및 안전성 문제의 관심은 시스템 또는 복합시스템 개발에 있어서 이해관계자들에 대한 특별한 고려가 필요한 사항 들이다. 또 이와 함께 시스템 수명주기 단계별 이해관계자들의 걱정을 반영하는 신뢰성, 가용성, 정비성, 운용성, 안전성, 제조성, 지원성, 재 사용성, 환경친화성 등의 효과성 요구사항들을 개발의 앞 단계에서 설계에 반영해서 재작업과 수정을 사전에 방지하는 개념설계와 시스템설계 기술프로세스 및 방법을 공부하는 분야가 시스템공학이다.

1993년 3월 산·학·연 협동과정의 일환으로 첫 개강을 한 본 시스템공학과는 시스템공학 관련 이론과 모범사례들을 대학원 석.․박사 학위과정 수준에서 교육하고 있는 국내 유일의 대학원 학과이다. 본 학과는 다 학제적이며 여러 산업분야 응용 성격이 강하므로 입학생들의 학부 및 석사과정에서의 전공에 대해 특별한 제약은 없지만 기본적인 이공계로 적절하다.

시스템공학 방법론의 연구 및 응용이 초창기에는 미국 국방산업과 우주항공 산업의 선도적 역할 아래 활발히 발전 하였지만 최근에는 교통, 에너지, 환경, 정보통신 등 민수산업 분야로 확대되는 시스템공학 기술의 발전과 응용확대기에 진입하고 있다. 국내에서도 방위사업청과 국방과학연구소 등에서의 전통적인 활동을 관찰할 수 있고, 최근에는 철도개발사업 및 철도종합안전사업, 우주항공사업 등 국가대형 복합기술개발 사업에서 눈에 띠는 시스템공학활동을 지적할 수 있다. 향후 조선 및 중공업 등 대형 전통산업에서도 기술선진화와 함께 활발한 적용이 기대된다. 최근에 방위사업청은 관련 각종 군수 획득 및 개발 사업에서 시스템공학 기술의 적극적인 적용을 규정화 하여 방위산업 전 분야의 시스템기술 프로세스와 방법의 응용과 확산이 기대되고 있다.

지금까지 산학연 연구체제로서 고등기술연구원, 국방과학연구소, 방위사업청, 철도기술연구원 및 생산기술연구원, 그리고 여러 산업체와 협동연구를 수행함으로써, 이론적인 연구를 뒷받침 하는 실제 응용 능력의 개발에도 진력해 왔다. 본 학과의 석․박사 과정의 등록 학생들은 학교 자체의 각종 장학혜택과 더불어 연구프로젝트에 참여함으로써 대부분의 학생들이 연구장학 혜택의 수혜를 입고 있다.